부산시교육청은 추석 연휴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298개 학교 주차장과 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방 학교는 일반 주차장과 달리 주차관리 인력 없이 운영되므로 운전자의 높은 주차의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학생들의 학습공간인 만큼 학교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고, 긴급한 경우나 차량보호를 위해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둬야 한다. 또 진출입 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차량을 배려하고, 2중 주차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행동은 삼가야 한다.
개방 학교는 시교육청 홈페이지나 관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수막 등을 부착해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유정 교육재정과장은 “이번 추석때 학교 개방으로 부산시내 주차난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많은 주민들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3.0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 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추석 연휴동안 무료로 운영하는 주차장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