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6.09.13 12:29:30
부산지역 내진설계 대상 학교 636곳 중 내진설계 및 보강을 완료한 안전한 학교는 169곳이고, 일부만 적용된 학교는 170곳인 반면, 적용되지 않은 학교는 29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오후 경주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34억원을 들여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 중인데 이어 내년부터 `20년까지 매년 50억원 이상씩 총 207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진보강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노후 건축물에 대해 대규모 보수,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 계획과 연계하여 내진보강 공사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04년 이후 신축, 증축, 개축되는 학교에 대해선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 `10년부터 예산 182억원을 편성해 연도별 6~7곳에 대해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해 왔다.
김문기 교육시설과장은 “부산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이상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매년 5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여 연차적으로 내진보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