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부산과 외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작품 1700여점을 전시하는 '2016 부산학생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부산학생비엔날레는 '창의, 상상, 소통'을 슬로건으로 9월 27일 오후 4시30분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실의 개막식을 갖고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등 3곳에서 열린다.
이번 부산학생비엔날레는 '학교 속에서 펼치는 꿈나래' 주제로 학교 미술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의 미적 표현과 체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다.
부산학생비엔날레는 '본전시', '학생 작가전', '외국학생 작품전' 등 3영역으로 나눠 이뤄진다. 학생들은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면서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을 출품한다.
'본전시'는 9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실에서 62개교에서 활동한 평면,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작품 1500여점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학교별로 미술 수업시간에 만든 결과물을 '본전시'에 출품해 현재 학교 미술교육의 현 주소를 학부모,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작품 해설, 제작과정 소개 등 큐레이터 역할을 한다.
'학생 작가전'은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초·중·고교생 120명의 꿈과 희망을 자유롭게 표현한 창작 작품들을 전시한다.
'외국학생 작품전'은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외국 초·중·고교생들의 작품 80여점을 전시해 국내․외 미술교육의 흐름을 볼 수 있게 한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은 미술수업 시간 친구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면서 배려와 협력의 정신을 키울 수 있어 따뜻한 인성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자신이 만든 작품을 전시회에 발표해 보는 가슴 벅찬 경험을 통해 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