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사진)이 주부산 헝가리 명예영사로 취임한다.
동서대는 장제국 총장이 오는 5일 오후 12시30분 해운대 센텀캠퍼스 17층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처버 가보르(Gabor CSABA) 주한 헝가리 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임명장을 수여받는다고 4일 밝혔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장 총장은 헝가리 대학과의 적극적인 교류 뿐 아니라, 리투아니아, 독일 등 다양한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 총장은 명예영사로서 한국과 헝가리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앞으로 부산과 헝가리. 더 나아가 한국과 헝가리 간의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갈 것이며, 양국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헝가리는 1989년 중동구권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이다. 교류역사가 27년 밖에 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는 1892년 조선왕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간 우호통상항해 조약을 맺은 것이 첫 교류로서 한국과 헝가리는 매우 오랜 친분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헝가리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왔고, 경제적으로는 2011년 EU-FTA 협정으로 무역교류의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양국의 교역규모가 2014년 기준으로 2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전초기지로서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약 40여개의 법인이 진출해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