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배승철 교수(사진·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가 (사)한국수산과학회(회장 강영실)의 원종훈 학술상을 수상했다.
배 교수는 최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한국수산과학회 정기총회에서 국내 수산과학 분야 발전과 수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이 상은 고 원종훈 한국수산과학회 회장을 기리기 위해 1996년 제정됐으며, 수산과학 분야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이룬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뱀장어 연구의 권위자인 배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물장어 인공배란의 부분적 인공수정에 성공했으며, 수산과학원 뱀장어 양식연구단의 자문교수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아라키돈산이 뱀장어에 필수지방산이라는 연구결과를 학계에서 처음으로 양식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Aquaculture(SCI) 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배 교수는 지난 2006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양식학회 회장에 선출된 것을 비롯, 2013년에는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현재 부경대 사료영양연구소장을 맡아 수산 분야 진흥에 기여해오고 있다.
한편 1955년 설립된 한국수산과학회는 2013년 아시아수산학회, 2015년 세계양식학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과학 분야 교육, 연구 및 산업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