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의 새로운 축이자 향후 서부산 발전을 견인할 사상~하단선 건설사업의 토지보상절차가 본격화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1차 보상 대상은 차량기지가 위치해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단동 승학산 일원과 엄궁동 구간으로 토지 21필지, 총 면적 5만3686㎡이다.
이번 보상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15조의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공사는 보상대상지역 토지 소유자와 관계인에게 개별적으로 보상내용을 통지하였으며 현재 열람 및 이의신청을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에 이의가 있거나 세부내용을 열람을 원하는 토지 소유주는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와 부산시 사상·사하구청 건설과에서 열람과 신청이 가능하며,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공사는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경 감정평가를 시작하고 내년 1월 이후 소유주와 보상협의에 나설 계획이며, 1차 보상대상에서 제외된 구간에 대해서도 토지분할과 물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는 사상과 하단~명지~녹산을 연결하는 노선의 1단계 사업으로,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6.9km 구간이며 정거장 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갖추게 되며 사업비 5,671억원을 투입,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박종흠 사장은 “사상~하단선 건설사업의 용지 취득과 손실보상 협의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을 차질없이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