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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사업 외길' 성창기업, 창립 100주년 맞아

오는 18일 부산외대서 창립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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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6.11.15 20:16:58

▲故 정태성 성창기업 회장이 1916년에 창업한 '성창상점' 모습. (사진=성창기업)


국내 대표 목재전문기업인 성창기업(대표이사 우인석)이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성창기업은 지난 10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창립기념식을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부산외국어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등 외빈들과 성창기업 전현직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성창기업 100년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창업 100주년의 역사에 대한 영상과 미래비젼이 선포될 예정이다.


▲故 정태성 성창기업 초대 회장.

성창기업은 1916년 故 만오(晩悟) 정태성(1899~1986) 회장이 기독교 신앙과 나무 사랑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경북 영주에서 '성창상점'을 창업했으며, 1927년 경북 봉화, 1948년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고 상호를 성창기업(주)로 변경해 합판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1955년 본사를 부산시 남구 우암동으로 이전해 내륙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의 계기가 되었고 일제 강점기,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하여 합판을 제조해 공급함으로서 건설경기의 부양과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1959년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합판을 수출했고, 1966년에 마루판을 출시해 1972년 일본, 1978년 유럽에 마루판을 수출했다. 또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1988년에는 당시 정해린 사장이 온돌마루판을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 보급해 우리나라 장판문화의 변혁을 일으켰으며, 1993년에는 합판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파티클보드 공장을 신설했고 2012년에는 재활용목재업을 위한 지씨테크(주)를 설립했다.


그러나 기업의 100년 역사는 쉽게 이루어질 수 없었고, 그 100년의 역사에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6.25전쟁, 오일쇼크 등의 대외적인 영향과 더불어 1986년 산업합리화 기업으로의 지정은 당시 성창기업의 큰 변혁을 가져왔다. 창업주의 장남(해덕)이 경영하던 반도목재(주), 조림과 관광업을 하던 성창임원개발(주)가 당시 성창기업에 흡수 합병되고, 이에 성창기업은 우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당시 반도목재가 있던 사하구 다대동으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 1998년 외환위기 때에는 기업개선작업(Workout) 기업으로 선정되어 정상화를 위해 일부 보유 부지를 매각한 바 있다.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성창기업 본사 전경.


이러한 위기를 극복한 성창기업은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사업의 지속적 성장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시업, 관광개발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창의 미래비전인 'we grow with nature'와 슬로건인 'green & clean'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환경에 유익한 성장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창업주의 나무사랑 이념을 실현함과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성장 DNA를 만들어가고 있다.


성창기업은 `15년 기준 자본금은 360억원, 자산총계는 6493억원, 매출액 1773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전체 종업원 수는 463명이다.


성창기업 관계자는 “한 세기를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함께 했고, 합판, 마루판, 파티클보드, 우드칩 생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역사를 이끌어 온 성창기업은 자연과 사람, 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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