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폭력계는 지난 7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중고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208건 321명을 검거하고 그 중 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 검거현황으로는 크게 '폭행·협박 등 직접 유형력 행사 범죄', '허위매물·대포차 등 차량관련 범죄', '밀수출 등 기타범죄'로 구분된다.
경찰 단속 결과, 중고차 관련 피해의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대포차 유통 등 차량관련 범죄가 55.8%(179명)로 가장 많았고, 폭행 등 직접 유형력 행사 범죄가 5.6%(18명), 밀수출 등 기타범죄가 38.6%(124명)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세부 검거 유형은 대포차 유통 34.6%(111명), 허위·과장광고 16.5%(53명), 사기·폭행·협박 5.6%(18명), 무등록 영업 4.7%(15명), 밀수출 등 4.0%(13명), 번호판 위조 등 0.6%(2명) 순이다.
특징으로는 팀장·전화상담·현장 판매원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공모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게시해 피해자를 유인 후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유형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은 일단 의심을 해보아야 하며,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차량의 이력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