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보훈청)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17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상실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대일 항쟁기에 국권회복을 위해 항거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제77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사, 추모사, 동영상 상영, 공연팀 춤나래의 모듬 살풀이 추모공연,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생존애국지사 및 유족, 부산시장, 보훈단체장, 학생과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부산지역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는 1919년 3월 평북 구성군 남시에서 태극기를 준비해 천여 명의 시위대와 함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고 2011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故 최예락 선생과, 1919년 4월 4일 경남 밀양군 단장면 태용동 시장에서 표충사 승려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15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고창하는 등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을 받아 2016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 받은 故 김기봉 선생이다.
표창은 故 최예락 선생의 손녀인 최숙경 씨와 故 김기봉 선생의 방계유족(종손)인 김금자 씨가 전수받았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