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7.02.06 11:52:14
▲특별전 상영작 <호모비디오쿠스> 스틸컷. (사진=영진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오는 11일까지 프랑스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학교 최초로 봉준호, 변혁, 이재용 감독 등의 KAFA 졸업 작품과 신예감독들의 작품 9편을 상영하는 'KAFA 특별전'을 개최한다.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는 '단편 영화제의 깐느'라고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권위 있는 단편 영화제중 하나로 손꼽히며, 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는 'KAFA 특별전' 행사를 열고, 오는 7일 저녁 6시(현지시간)에는 'KAFA의 밤' 행사를 개최해 젊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함께하는 자리 또한 마련한다.
'KAFA 특별전'은 'OB(Old Boys)' 섹션과 'YB(Young Boys)' 섹션으로 구성되며, 'OB' 섹션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감독들이 KAFA 재학 시절 만들었던 작품을 상영한다. 김의석 감독의 <창수의 취업시대>(1984), 변혁, 이재용 감독의 <호모비디오쿠스>(1991),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1994), 장준환 감독의 <2001 이매진>(1994) 등 4편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한 변혁 감독의 <호모비디오쿠스>는 1993년 제15회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에서 젊은 비평가상(Prix de la Jeuness)과 예술공로상(Prix Recherche)을 수상했던 작품으로, 본 영화와의 만남을 통해 영화제의 역사도 함께 회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YB' 섹션에서는 KAFA를 최근에 졸업한 촉망 받는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바캉스>(이현주, 2014), <보일러>(이영아, 2015), <초능력자>(권만기, 2015), <무저갱>(김지현, 2016), <오징어>(이상학, 2016) 등 5편으로 구성돼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