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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 호남 경선서 60.2% 압승…‘문재인 대세론’ 확인

안희정 20.0%·이재명 19.4%로 2, 3위 기록…‘열기’ 후끈, 대선 방불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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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광주=심원섭기자 |  2017.03.27 19:45:01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실시된 첫 순회경선인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유효투표 23만6천358표 중 14만2천343표(60.2%)를 얻어, 4만7천215표(20.0%)를 득표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4만5천846표(19.4%)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954표(0.4%)를 얻는데 그친 최성 고양시장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광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실시된 첫 순회경선인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유효투표 236358표 중 142343(60.2%)를 얻어, 47215(20.0%)를 득표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45846(19.4%)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954(0.4%)를 얻는데 그친 최성 고양시장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

 

문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경선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초반 기선제압은 물론 향후 이어질 충청권, 영남권 그리고 수도권 경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특히 호남에서 과반을 넘기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안 지사는 비록 2위를 기록했지만 문 전 대표에 무려 40.2% 격차로 뒤지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텃밭인 충청 경선에서 최대한 큰 표 차이로 승리해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한 안 지사와 불과 0.6%p 차이로 3위로 처진 이 시장은 자신의 근거지가 있는 수도권에서의 선전으로 역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첫 경선에서 큰 차이로 문전 대표에게 패배함으로써 저하된 동력이 되살아날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역대 경선에서 호남 지지를 받은 민주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낙점됐다는 점에서 두 후보가 문 전 대표를 뒤집기가 더욱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선두를 달려온 문 전 대표가 이변 없이 첫 경선에서 압승함에 따라 경선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3차례 남은 민주당 경선이 다소 맥이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추미애 대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첫 순회투표가 열린 이날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는 8천여명의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은 지지자들이 색깔을 맞춘 단체복을 입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가를 부르는 등 치열한 장외전을 펼치는 등 대선 본선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은 더 준비된 문재인이라 적힌 파란색 티셔츠를 입었고, 안 지사 지지자들은 시대교체 젋은도전이라고 적힌 노란 목도리를 착용했으며, 이 시장의 지지자들은 주황색 티셔츠와 스카프를 매고 지지자 이름을 연호했다.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각 후보 배우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 안희정 후보 부인 민주원 여사.(광주=연합뉴스)

이날 대회장에는 행사 시작전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 등 네명의 후보가 5분가량 체육관을 돌며 손을 흔드는 등 인사하자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특히 후보들의 정견 발표 때도 치열한 응원이 벌어졌고 경선 도중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휴가를 내고 참석했다면서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시간 전에 대회장에 입장한 후보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호남에서의 승기를 먼저 잡기 위해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으며, 특히 이 시장의 지지자들은 문 전 대표의 정견발표 때에도 이재명을 연호하는 등 열렬한 지지를 보냈고, 대의원 투표가 시작되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다른 후보 지지자들도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현장투표는 호남지역 대의원 대상으로, 경선 현장 투표는 지난 22일 이미 완료됐고, 일반 국민 ARS 경선 역시 지난 25~26일 끝나 오후 7시경 대의원 투표, 경선 현장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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