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취약계층에 '연 최대 1686%' 고금리 대출한 무등록 대부업자 검거

  •  

cnbnews 최원석기자 |  2017.04.11 08:57:13

▲(사진=부산경찰)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취약계층 467명을 상대로 총 217억원을 빌려주고, 21억원의 고금리 이자를 받은 무등록 대부업자 박모(44·남)씨 등 1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산진구 범천동 소재에 상호를 표기하지 않은 무등록 대부업 사무실을 차려놓고, 타 금융기관에서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 원금에 이자 10%를 더한 금액을 대출받게 한 뒤 이를 회수하거나, 연 이자율 40∼1686%의 법정이자율 초과한 고금리 이자를 수취하는 등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상대로 불법 사금융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에서 구입한 개인정보 DB 총 31개, 33만4856명의 개인정보를 전화상담원들에게 분배하여 불법적으로 사용했으며, 수사기관 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타인명의로 개통된 USIM 총 64개를 구입해 휴대폰(속칭 '대포폰')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최근 경기 불황 및 높은 은행 문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계층은 고금리 대부업체나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면서 불법사금융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불법사금융 범죄에 대해 더욱 강력히 단속함과 동시에 홍보를 통한 적극적인 사전예방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