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남부발전 윤종근 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정종수 이사장. (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태양광 사업 개발로 부산의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사업은 창업인력 양성과도 연계돼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청년 취업난의 해법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11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대학생 청년 창업인력 양성을 위한 '태양광벤처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 내의 공공건물, 연구시설,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 25MW 이상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사업 추진시 지역 대학생의 참여를 유도, 인허가 과정부터 각 사업진행을 직접 경험하고 준공 후 유지정비 활동에도 동참케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부산시는 태양광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인허가 취득 업무를 지원하고, 남부발전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및 운영, 참여 대학생 장학금 지원에 나서며, 신재생에너지조합은 태양광설비 설치 부지 확보 및 사업참여 대학생의 창업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구축에 힘쓴다.

양해각서 체결로 남부발전은 글로벌 으뜸 에너지 기업으로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추진에 힘쓰며,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진입과 함께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대학생의 창업능력 배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불투명한 청년 취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내 신재생사업 전문가 양성의 첫 걸음이 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을 비롯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공유 및 해결방안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종근 사장은 “국내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적극 기여는 물론, 청년 취업난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는 등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및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