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행사 모습. (사진=수영구)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어촌의 민속을 소재로 한 '제17회 광안리어방축제'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안리어방축제는 '쾌지나 칭징! 수영이 들썩! 신명나는 어방!'를 주제로 30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프로그램인 '어방그물끌기 한마당'은 어린 안용복을 주인공으로 어방의 탄생과정을 한 편의 뮤지컬로 보여주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그물끌기와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모래사장에 300여개의 객석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개막공연에서는 수영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 비보이팀, 태권도 공연팀, 합창단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으며, 1800여명이 참여하는 경상좌수사 행렬을 비롯해 어방민속마을의 다양한 체험전시코너, 수문장교대식과 수군무예공연 등이 열려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세계민속페스티벌, 전국윈드서핑대회, 해양레포츠체험, 비치씨네마, 소규모공연장과 테마거리에서 다양한 자율공연과 아트마켓이 열리는 등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중 부산풍물대축제가 열려 전통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