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 상설 교육감 자문기구인 '부산시교육청 2기 시민교육협의회'가 오는 12일 오후 2시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상반기 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시민교육협의회는 소통과 공감의 교육행정 구현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1기 위원 58명으로 출범해 지난해까지 활발하게 활동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부산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이날 출범하는 2기 시민교육협의회는 교원,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임기 2년동안 연 2회의 총회와 임시회를 통해 부산교육의 주요 현안에 대해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협의한다.
상반기 총회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부산교대 성병창 교수가 나와 '시민교육협의회 설립 취지 및 역할 공유' 주제로 강의를 하고, 시교육청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의 2017년 부산교육정책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이어 1기 활동 현황과 올해 시민교육협의회 운영계획 안내와 분과별로 1년간 활동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분임토의를 한다.
한편, 1기 시민교육협의회는 지난해 38차례 회의를 열어 시교육청에 고교 교육정상화, 학교의 놀이문화 확산 방안,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교육격차 해소로 균형있는 행복교육 등 12개 정책을 제안했다.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2기 시민교육협의회 위원은 참석 수당 없이 봉사하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한다”며 “이런 열기가 부산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많은 제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