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국립대학의 역할과 기능 정립 및 대학운영 체제 개선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국립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국립대학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중심체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사업으로, 올해 예산 지원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85.5→210억 원) 확대됐다.
부산대는 국립대학의 규모와 특성별로 4개 유형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번 2017년 PoINT 사업에서 Ⅰ패널(거점일반대학) 부문에 선정돼 오는 2019년 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부산대는 국립대가 스스로 특성과 여건을 분석해 경쟁력을 제고할 혁신모델을 개발·추진하는 ‘국립대 고유 발전모델’ 영역에 동남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부여된 높은 책무성에 따라 기초보호학문 육성을 통한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기초보호학문 육성, 협력적 멀티캠퍼스 구축, 융합교육 및 전공 활성화를 통해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공헌 등 국립대학 역할 기능 정립, 대학 운영체제의 효율화, 대학회계 운영의 건전성, 대학 간 자원공유 활성화 등 혁신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예산 지원 규모는 18억 4500만 원이며, 2018년에는 연차평가를 통해 최대 2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포인트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향후 자체 계획에 따른 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교육부는 지속적인 컨설팅과 포럼 등을 통해 대학의 사업 수행을 적극 지원해갈 방침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