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신규 참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신규 선정 대학은 경성대, 건국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전남대, 제주대, 중앙대, 한동대 등 10개 대학으로 동남권에서는 경성대가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경성대의 K-MOOC강좌는 인문계열의 '발해제국의 역사와 문화'(한규철/인문문화학부 명예교수), '러시아를 읽는 열 세개의 창'(권융/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이다.
올해 경성대는 K-MOOC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강좌개발 및 운영비용으로 강좌당 각각 1억 7천만원(3년 총액)을 지원받아 2개 강좌를 자체 개발한다.
경성대는 2019년까지 '글로컬 문화콘텐츠 분야' 4강좌와 '부산 지역 밀착 및 특화 분야' 4강좌를 개발해 지역기반의 글로컬문화콘텐츠 제공을 통해 열린 대학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경성대는 1996년부터 학내 e-러닝 강좌 서비스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e-러닝 콘텐츠 개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 강좌' 서비스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교육부 K-MOOC사업 선정을 통해 경성대는 '온·오프라인 강좌가 모두 강한 대학'이라는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원희 경성대 교수학습개발센터 소장은 “K-MOOC강좌는 교육부에서 선정한 대학에 한하여 서비스를 할 수 있으므로 경성대가 해당분야를 선점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특히 부산과 관련된 문화콘텐츠의 개발 및 서비스를 통해 부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