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국내외 5개국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기업회의가 열린다.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기업회의인 '시크릿 2017 코리아 컨벤션'을 벡스코와 파크하얏트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주)가 주최하며, 5개국 1만여명의 국내외 회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기업회의 행사이다. 공식만찬과 상품전시, 신제품 발표 및 프로모션, 우수직원 포상행사 등이 주요행사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화장품 회사로 매년 기업행사를 수도권에서 개최해 왔지만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를 상대로 유치 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서도 개최 지원금, 행사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부산은 암웨이와 허벌라이프, 동부화재, DIO임플란트, 중국 웨이나화장품 등 다양한 회사들의 기업회의와 스페셜 이벤트를 유치, 인센티브 투어 개최도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허벌라이프의 경우, 매년 1월 정기적으로 부산에서 대규모 기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대규모 기업회의 유치를 통해 약 300억원의 지역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사는 부산에서 2일 이상 개최되는 외국인 50명 이상의 기업회의에 대해 제안서 및 행사전반에 대한 컨설팅, 유치·개최 지원금, 각종 유관기관 과의 협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직원들이 행사를 업무의 연장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반면, 부산은 독특한 도시 개성과 뛰어난 관광인프라가 어우려져 직원들의 행사 만족도가 훨씬 높다”며 “앞으로도 지원금 및 지원사항을 강화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해 사드정국 이후 발길이 끊긴 중국 대형인센티브관광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