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해외 한글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신규 설립 인가를 받았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의 '2017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 결과에 따르면, 9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동서대가 러시아 아스트라한에 위치한 아스트라한 국립대학교에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인가로 동서대는 리투아니아 미콜라스 로메로스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페트라 크리스천대에 이어 세번째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됐다.
27개국 51개 기관이 신청한 이번 세종학당 신규 지정에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6개국 6개소의 세종학당이 새롭게 지정됐다.
신규로 지정된 세종학당의 운영기관 관계자들은 국내 최대의 전 세계 한국어 교육관계자 교류 행사인 '제9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7.18~21, 서울)'에 참석해 지정서를 전달 받을 예정이다.
장제국 총장은 “해외에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