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지난 3월 말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박 검사를 맡은 한국선급을 29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5일 이 선박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압수수색 후 한 달여 만이다.
부산해경은 이날 오전 부산 명지동 한국선급에 10여 명의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부산해경은 한국선급의 컴퓨터와 서버에서 관련 서류와 파일 등을 확보해 스텔라호를 검사하는 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검토 중이며, 폴라리스쉬핑이 한국선급에 골프 접대 등을 했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선급은 상선 등급을 매기고 선박을 검사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스텔라호가 2009년 철광석 운반선으로 개조될 당시부터 선박 안전성 검사를 맡아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