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성대)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문화홍보처는 2017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학생에게 흥미있고 풍부한 진로체험을 제공하고자 '내 인생을 바꾼 한 편의 영화'를 운영하고 있다.
경성대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부산 남구청과 연계해 지역사회 중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한 편의 영화를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으며 남구 소재 중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4월~7월), 하반기(9월~10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월 1회, 총 6회 선착순 신청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특정 직업 세계가 잘 표현된 영화 한 편을 본 뒤 관련 학과 교수의 미니특강을 통해 영화와 현실의 차이, 해당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과정과 준비사항 등을 경청하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4월 21일 부산국제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로브 라이너 감독의 <어 퓨 굿맨>을 관람 후 연극영화학부 양영철 교수가 해설과 강의를 진행했으며, 7월 5일에는 대천중학교 학생들이 백동훈, 김길형 감독의 <식객 : 김치전쟁>을 관람했다.
이날 진로특강을 맡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이상묵 교수는 “앞으로 알파고, 인공지능 등이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진로설계를 할 때는 기계가 하지 못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특히 이 영화처럼 기계가 담당하지 못할 인간심리나 감성에 호소하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진로설계를 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학기제는 중등 3년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재학생이 중간·기말 고사를 치르는 대신 현장 체험형 교육을 이수하며 적성을 찾고 진로를 탐색하는 제도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