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의헌 (사)점프 이사장, 손태우 부산대 학생처장,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이사. (사진=부산대)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현대자동차그룹 및 비영리 사단법인인 점프와 교육봉사 프로그램인 'H-점프스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7일 교내 본관 2층 학생처장실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H-점프스쿨'은 멘토로 활동하며 멘티 혜택도 받게 될 우수 대학생, 일명 '장학샘' 50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가 되어 방과후 학습지도와 멘토링을 시행하도록 하고, 한편으로는 이들 대학생 '장학샘'들에게 장학금과 사회인 멘토링을 제공해 가슴 따뜻한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3년부터 시행돼 올해 5기를 맞은 'H-점프스쿨'은 기존의 교육봉사 프로그램과 달리 기업-대학-비영리단체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해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회공헌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서울과 대구에 이어 이날 부산대에서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부산에서도 H-점프스쿨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대학생 참가 신청은 6월 사전 공지를 통해 이날 7일 마감됐다.
이번에 선발되는 대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1년간 주 8시간씩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 등 부산 지역 10개 학습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과 전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참여 대학생들에게는 연간 장학금과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진 및 전문직 멘토단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손태우 부산대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3회 수상 등 교육기부의 가치를 높여왔다”며 “이번 H-점프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교육기부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