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서혜애·생물교육과 교수)이 부산지역 중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이공계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과학영재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20일까지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교육부 지원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에 선정된 부산대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 과학영재교육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과학영재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영재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여름부터 창의·융합적이며 혁신적인 지식을 갖춘 미래의 과학자·공학자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1기 과학영재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 여름방학에는 과학영재탐구캠프, 가을학기에는 과학·수학 학습멘토링, 겨울방학에는 과학영재심화캠프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인원은 중학교 1·2학년 각 20명으로 총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 학생을 일부 우선 선발한다.
내달 8월부터 열리게 될 여름방학 과학영재탐구캠프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부산대 캠퍼스 내에서 개최된다. 이 캠프에서는 재미있는 과학,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탐구체험프로젝트와 자기 이해, 진로 진도, 인성 함양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혜애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즐겁고 재미있는 탐구프로젝트를 통해 과학 및 공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과학자·공학자 진로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학기 중 학습멘토링은 여름 과학영재탐구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에게 가을학기 동안 온-오프라인 소집단 및 일대일 교육 등으로 제공된다.
이 학습멘토링은 과학 및 수학 집중수업으로 부산대 사범대학 및 공과대학 학부생 멘토가 소집단 및 일대일 교육을 제공하며, 부산대 교수진과 부산시내 과학고 및 과학중점학교 교사진의 전문멘토들이 학습내용과 지도방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습멘토링은 참여 중학생들이 과학·수학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학생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역전학습), 동영상, 실시간Q&A, 스마트교육 등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겨울방학 과학영재심화캠프 참가 학생들은 부산대 이공계 교수진 및 연구실을 체험하며 첨단 과학기술의 고급지식과 미래 이공계 연구 방향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대는 참가 학생들이 향후 부산대를 비롯한 전국 이공계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탄탄한 과학·수학 학업성취도를 기반으로 이공계 진로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캠프 및 멘토링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홈페이지(http://gifted.pusan.ac.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담임교사나 담당교사 추천서와 함께 부산대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자체 선발 과정을 거쳐 8월 7일 개별 통보한다. 문의는 부산대 과학영재교육원(051-510-1877)으로 하면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