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모니터링 팀'이 올해 상반기에 총 9억여원 상당의 고객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니터링 팀은 금융소비자보호부내 별도 조직으로 2009년부터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는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 팀은 다양한 전기통신 금융사기 패턴을 수집, 분석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정확하고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해 총 17억여원, 올해 상반기에는 총 9억여원의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 올해 6월까지 사기이용 계좌 발생비율도 0.008%로 전 금융기관 대비 매우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융취약자인 고령자, 주부 등의 고액 인출, 거래가 없던 계좌를 통한 고액 거래 등 현금 수취형 사기 예방을 위해 자금 원천과 인출 용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의심거래는 영업점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 수사기관과 공조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또 '의심거래·고액인출 112 신고'를 통해 경찰과 공조해 올해 6월말까지 사기범 일당 7명을 검거하고, 약 6억 5천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러한 공로로 부산은행 12개 영업점이 관할 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수상했다.
부산은행 권미희 부행장(금융소비자보호부 총괄책임자)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영업점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모니터링 시스템도 고도화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금융취약 계층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욱 강화해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