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
하형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이끄는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미국 3개 도시 순방 공연에 나선다.
태권도학과 각 학년별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 및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로 2007년 창단 이후 국내 주요 경기에서 우승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학연맹 태권도 대회와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에서 경연 및 태권체조 부문 1,2,3등을 휩쓸었다.
태권도학과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이번 시범단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등을 방문 재미교포 및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약 1시간 가량 퍼포먼스를 펼친다. 격파, 호신술, 돌려차기, 태권체조 등 태권도 정통무예부터 신체조까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또 동아대 예술체육대학장이자 `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시범단장은 동아대 동문으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태권도 헤비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제경 포틀랜드 체육관장과 뜻깊은 만남을 갖는다.
하 시범단장은 “동아대의 자랑인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순방 공연은 매우 뜻깊은 행사로 한국 고유 스포츠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한미 양국 간 민간 외교 차원의 교류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중국, 태국 등과 더불어 이번 두 번째 미국 순방 공연으로 해외 경험을 한차례 더 쌓은 시범단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6일에 귀국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