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참여 중인 이성욱, 김나경, 손준영, 박소현 교육생들이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실습중인 김나경씨는 “현재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자기 소개서를 쓸 때 업무 역량 관련 경험란을 작성할 때가 가장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관련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주변의 많은 조언도 들을 수 있어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더 커졌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이끌고 있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지원생들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며 취업 역량을 쌓기 위한 구슬 땀을 연신 흘리고 있다.
고용 디딤돌은 롯데그룹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부산·경남 지역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양질의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을 통해 취업 역량과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롯데백화점(서비스 전문가 양성 과정), 롯데마트(물류, 유통 관리 실무자 과정), 롯데건설(건설현장 안전담당 과정), 롯데리아(바리스타 과정)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약 200여 명을 선발해 진행한다.
올 상반기 역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를 받고 상반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경남 지역 31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부산 4개점, 울산점, 창원점에서 6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서비스 산업의 이해에 관한 이론 교육과 접점 서비스에 관한 현장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현장 교육은 고객 상담실, 우수 고객 라운지, 안내 데스크에서 실제로 고객 응대 체험을 통해 평소 서비스 관련 자신만의 노하우나 강점을 더욱 발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박소현씨는 “평소 생각했던 것만큼 서비스 관련 업무가 쉽지 않음을 크게 깨달았다”며 “하지만 나의 서비스로 고객님께서 활짝 웃어 주셨을 때 큰 보람을 느끼는 나를 되돌아보며 서비스 업무에 대한 더욱 확고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은 10월경 진행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 워크넷 및 직업능력지식포털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하반기 교육은 12월부터 내년도 2월까지 상반기 과정과 유사하게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매년 부산 지역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캠퍼스 리쿠르팅, 잡카페, 임원특강,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25일 리뉴얼 개점을 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별관에 지상 1층~2층(918㎡) 규모의 '두드림 센터'를 신축해 부산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1층(158㎡)에는 문화전시공간(갤러리)과 청년창업가의 창작물 팝업스토어 등이 진행되며, 2층(760㎡)에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회의실과 휴게공간, 교육장, 운영사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공간 신설을 위한 비용을 전액 부담했으며 20년간 부산시와 연계해 지역 청년을 위해 무상 제공한다.
두드림 센터 운영은 청년 취업과 창업, 아르바이트에 대한 상담지원 및 청년고용촉진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청년작가 초대전 등 갤러리 운영, 청년문화단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 청년 문화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부산 지역 인재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과 조언을 아낌없이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