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극제 부산 서구청장(왼쪽)이 11일 오전 구청장실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 사업비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부산 서구)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실시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8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시·군·구와 읍·면·동에 조직된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복지사각지대나 사회보장자원의 발굴 및 연계 등 주민들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 사업에도 서구와 13개 동 협의체가 추진주체로 참여하게 된다.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각지대 중장년 독거남 고독사 예방 및 지원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됐는데 부산시 특화사업인 '다복동사업'과 연계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고독사'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동에서 이혼이나 파산, 실직 등으로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40세~64세의 독거남 20명을 발굴해 올 연말까지 클린케어사업과 희망Replay멘토링단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클린케어사업은 사업 대상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청소전문업체와 정리수납전문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청소, 소독, 집안 정리 등을 돕는 것이다. 또 희망Replay멘토링단은 협의체 위원, 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 서구취업정보센터 등이 참여해 1대 1 결연을 통한 정서적 지원과 심리상담, 일자리정보 제공 등을 통해 이들의 사회공동체 복귀와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각 1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청소년 스터디 지원,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등 각 동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등 새로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