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이 회사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사진=창원소방본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20일 건조중인 선박 내에서 도장작업 중 원인미상의 폭발로 인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STX조선해양(주)에 대해 오늘(21일)부터 9월 1일까지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산업안전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18명이 참여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여부를 강도 높게 감독하며, 적발된 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특별감독과 함께 안전보건진단명령 및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명령을 병행함으로써 사업장 내 안전보건 취약요인의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송문현 청장은 “이번 사고에 대하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특별감독을 통해 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조치 할 예정이다”며 “사고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이 확보 될 때 까지 모든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작업 재개 시 안전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듣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에서 현장의 위험 개선사항과 향후 작업계획의 안전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