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사진=동아대)
동아대와 조선대 등 영호남 4개 대학이 2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 지표 변경과 사립대학에 대한 경상비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아대와 조선대, 영남대, 원광대 등 4개 대학은 지난 14일 광주 조선대에서 '제15회 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를 갖고 2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 지표 변경 등 5가지 사항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영호남 4개 대학 총장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학 구조개혁지표는 대학의 단기적인 성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지속적인 개선 과정을 평가하는 것인데 지표를 갑작스럽게 바꾸는 것은 큰 혼란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법인의 책무성을 1단계평가 지표에서 2단계평가 지표로 환원할 것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전담조직인 사업단 제공 프로그램 평가요소를 포함할 것 △전임교원확보율 목표치를 68.5%로 환원할 것 등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교육부의 2018년 예산 가운데 전체 39개 국립대에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지적하고 국립대보다 재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사립대학을 위한 '사립대학 경상비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등록금 자율인상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는 국가장학금Ⅱ유형 연계, 목적별 과제평가 시 규제 등을 모두 철폐, 법적허용 한도 안에서의 등록금 인상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