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교 이름 탓에 놀림 받던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초등학교 교명이 내년부터 용암초등학교로 바뀐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대변초에서 교명이 학교이미지와 학생 정서를 저해한다고 학교 이름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18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립학교 교명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교명심의위는 학교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명을 용암초로 변경하기로 했다. 용암은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옛 지명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대변초 교명을 용암초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11월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개정 조례안이 부산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대변초 교명은 1963년 개교 이후 54년 만에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