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상상옷장'을 방문한 학생들이 의상을 골라보고 있다. (사진=부경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면접용 의상을 무료로 빌려주는 '상상옷장'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부경대학교와 KT&G 부산본부는 20일 오후 학술정보관 1층 인재개발원에서 '상상옷장' 개장식을 열었다.
'상상옷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면접용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문을 연 '상상옷장'은 부경대가 공간을 지원하고 KT&G가 예산을 지원해 부경대 학술정보관 1층에 43.31㎡ 규모로 조성됐다.
부경대는 이 '상상옷장'에 옷장과 탈의실을 설치하고 남녀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등을 치수별로 각 30벌 씩 구비했다. 의상뿐만 아니라 벨트와 구두, 넥타이도 갖췄다.
부경대는 인재개발원 주관으로 25일부터 ‘상상옷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이와 연계한 면접스타일링, 이미지메이킹, 증명사진촬영 등의 취업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상상옷장'을 이용하려는 부경대생은 인재개발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일주일간 무료로 의상을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 후에는 세탁해 반납하면 된다.
부경대와 KT&G 부산본부는 이날 개장식에 앞서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상상옷장' 운용업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면접의상 대여 및 학생 취업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