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AI 지수 분기별 변동 추이. (사진=주금공)
전년 동기대비 주택구입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사장 김재천)는 올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하 K-HAI)를 산출한 결과, 전국평균 60.1로 전년 동기(`16년 55.3)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처럼 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년 2분기 대비 아파트 중간 가격이 4.17% 올랐고(2억4천만 원→2억5천만 원) 대출금리가 0.45%포인트 상승(2.77%→3.22%)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K-HAI는 2012년 3분기 59.4였다가 점차 완화돼 2015년 1분기 50.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 59.3으로 50포인트대를 유지했으나 2분기 60.1로 5년 만에 60포인트대로 올라갔다.
올 2분기 지역별로 주택구입부담이 높은 곳은 ▲서울 107.2 ▲제주 87.7 ▲부산 73.0 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1분기 대비 서울·제주·부산·강원·전북·전남의 상승폭은 전국 평균 상승폭(0.8포인트)보다 컸으며 인천,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지역은 지수가 완화됐다.
공사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효과와 금리변동 등이 향후 주택구입부담지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