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캠코 문창용 사장, 안상수 창원시장. (사진=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문창용)는 창원시(시장 안상수)와 27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393억원 규모의 '창원시 진해구, 의창구 복합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개발 및 관리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창원시가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제도를 이용해 주차난 가중지역에 공영주차장과 주민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함으로써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통합 창원시의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본 위탁개발 사업을 통해 창원시는 임대수입과 주차장 운영수입으로 캠코의 개발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상환함으로써 최소의 재정투입으로 필요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캠코는 지난 2월 창원시와 304억원 규모의 '성산구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위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4개동 393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으로 총 5건 697억원 규모의 개발이 진행된다.
캠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진해구 용원동에는 사업비 153억원, 주차 공간 280면 △진해구 석동에는 사업비 62억원, 주차 공간 140면 △진해구 대흥동에는 사업비 63억원, 주차 공간 140면 △의창구 팔용동에는 사업비 115억원, 주차 공간 250면 등 지하 1층에서 지상 4~6층 규모의 복합공영주차타워를 건축할 계획이다.
캠코는 이번 창원시 복합공영주차타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공유재산을 활용한 전기차충전소 확대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이번 창원시 개발사업이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주민생활 여건 개선, 지역의 자립적 성장 지원 등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여 위탁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05년부터 지난해까지 6107억 원을 투입해 국·공유지 위탁개발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년까지 총 1조4천억 원을 투입해 건설 분야에서 약 1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