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는 26일 발표된 군 장성급 인사에서 동아대 제117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ROTC) 23기 출신인 남영신(54·사진) 제3사단장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신임 특수전사령관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동아대 출신 최초의 3성 장군이자, 1969년 특수전사령부 창설 이래 첫 비육사 출신 사령관이다. 이전까지 특수전사령관은 모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었다.
동아대 교육학과 81학번인 남영신 장군은 1985년 소위로 임관, 32년간 △제7공수여단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수부장 △제3사단장 등 주요 참모와 지휘관을 역임했다.
남영신 장군이 새로 부임하는 특수전사령부는 혹독한 훈련과 강한 군기로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신조 아래 대침투작전, 대테러대비, UN평화유지군, 재해·재난현장에서 구조 활동 등을 하는 부대로, 특수전사령관은 군 핵심보직으로 평가받는다.
남영신 장군은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안 되면 되게 하라'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대 학군단은 지난 2010년 첫 장군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 남영신 장군까지 2명의 장성을 배출했으며, 영관급 고급장교부터 위관급 초급장교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 백여 명의 동아대 출신 장교가 현재 국방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