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경영대학원(원장 윤성욱)이 2018학년도부터 MBA(경영학석사)과정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바꾼다.
기존 9개 전공과정을 '경영학' 전공으로 단일화해 마케팅과 조직행위론 등 보다 정통적인 경영학 과목을 가르친다. 또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무와 사례 중심 교과목으로 직장인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부분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업 종료시간이 밤 10시에서 9시 15분으로 앞당겨진다. 학점도 과목당 2학점에서 3학점으로 바꿔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보충과목도 6학점에서 3학점으로 줄여 다양한 학부 전공자들이 보다 쉽게 석사과정을 마치도록 했다.
경영대학원은 이번 커리큘럼 개편을 위해 지난 수년간의 자료를 분석, 학생들이 선호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과목 위주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 경영사례연구와 기업경영 과목을 커리큘럼에 포함키로 했다.
윤성욱 원장은 “경영학 석사 프로그램을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며 “전공, 학점, 보충과목, 커리큘럼, 수업시간 등 개편이 내년 신입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전공으로 운영함으로써 대부분 학생이 함께 수업을 수강해 네트워크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대 경영대학원 MBA과정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8학년도 신입생(제52기)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경영대학원 또는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를 참조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