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24일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과제 추진에 맞춰 기간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정규직 전환 대상 기간제 비정규직은 총 43명으로 IT·변호사·운전·비서·펀드회계 등 다양한 직무로 구성돼 있다. 정규직 전환 여부가 기간제 직원의 신분과 고용에 미치는 엄중한 영향을 고려해 객관적·공정한 전환 심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환심의위원회'에서 모든 제반사항을 심의·결정한다.
이날 제1차 전환심의위원회에서는 일자리 질 개선을 통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 도모를 위해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수용·추진하기로 했다.
전환심의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실태조사, 전환대상자에 대한 의견수렴 후 전환기준·심의방식 등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후, 전환 관련 제반사항을 심의․결정하고, 전환대상자에 대한 '적격·부적격'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파견․용역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 설립 등 정규직 전환 방식을 연내 확정하고, 이를 시급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회사, 파견·용역근로자(노동조합), 회사소속근로자(노동조합), 외부전문가 등)' 및 대표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병래 사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춰 좋은 일자리 창출 경영활동에 주력하고, 사회적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