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중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 인기상품 할인 판매전 행사에서 직원들이 인기 상품인 화장품, 김, 압력밥솥 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사드 배치로 경색됐던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봉합되고 관계가 회복될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통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방문이 끊겼던 중국 관광객이 다시 몰려 올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매출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최근 들어 백화점을 쇼핑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매출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인 가운데, 외국인 매출이 8월 대비 9월은 15% 증가에 거쳤지만 10월은 9월보다 무려 40%나 신장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프로모션 준비에 나선다. 리플렛과 가이드북 등을 새롭게 구성해 제작하는 한편,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화장품, 압력밥솥, 김 등 쇼핑 선호품목 할인,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해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김세트 증정,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께 5% 상품권 사은행사를 비롯해, 지난 9월말 증축 및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부산본점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매장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리플렛도 1만부 제작, 배포해 관광객 유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