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7.11.29 15:31:49
▲2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캠코 희망울림콘서트'에서 전체 공연팀과 참석자들이 특별 합동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 이만수 부산시 정무부시장, 전영근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정경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부산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코 희망울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캠코 희망울림 콘서트'는 캠코가 취약계층의 문화예술과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울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자인 청각장애인, 어르신 및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열심히 연습한 오케스트라 연주, 합창, 풍물놀이, 치어리딩 등의 결실을 부산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울림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캠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총 19개 문화예술팀과 7개 어린이 축구단 등 총 6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캠코는 그동안 △수업료 및 강습비 지원 △단복 및 악기 지원 △축구용품 지원 △전문코치 축구교실 운영 △축구캠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총 2시간 동안 8개팀 약 250여명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백운초등학교 풍물동아리 공연 △어르신합창단 공연 △수성초등학교 치어리딩 공연 △부산 북구 초등·중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뮤지컬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행사에서는 △청각장애아동 오케스트라단 공연 △경남여중 댄스공연 △다문화가족 합창단 공연 △국악동요와 무용공연에 이어 △전체 참가팀의 특별 합동공연을 마지막으로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희망울림콘서트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합창단의 한 참가자는 “공연을 준비할 때는 의사소통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늘 시민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마치고 나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사회구성원의 일원임을 느끼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콘서트는 ‘희망울림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무대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을 비롯해서 어르신·다문화가족 등 많은 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희망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따뜻한 금융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