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택 동아대병원장(가운데)과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돼 동아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나탈리아씨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병원)
동아대병원(원장 허재택)이 하지정맥류 질병을 가진 러시아 환자를 초청, 나눔의료를 시행했다.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된 스테파노바 나탈리아(여·65)씨는 블라디보스톡에 인근에 거주하고 나이 많은 친정어머니와 여러 질병을 가진 남편, 그리고 손자를 키우고 있다.
5년 전부터 하지정맥류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러시아 국립병원에 수술신청을 했으나 1년 이상 대기해야 하고 수술 일정도 불확실한 실정이다.
지난 12일 딸 그리고 방송취재진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 나탈리아씨는 14일 동아대병원 흉부외과 방정희교수의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오늘 퇴원했다.
허재택 원장은 “이번 나눔의료를 통해 부산광역시 및 부산지역병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준높은 의료수준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 프로젝트는 동아대병원의 '2017년 부산시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며, 내년 1월 러시아 24 채널을 통해 극동러시아지역에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동아대병원은 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 제4병원·제7병원과 진료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사연수를 진행하는 등 왕성한 국제진료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