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6월 K-water와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ICT 기반 홍수재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비 5억 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2017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교부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태풍 '차바' 내습 시 국가 및 지방하천 범람으로 제방유실 및 가옥·차량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ICT 기반 홍수재해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첨단화된 하천 상류의 예측정보를 분석·감시해 도심 침수우려지역 시민들의 대피를 위한 'Golden Time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자원 전문역량을 갖춘 K-water가 사업을 수행해 울산 재난안전상황실 및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15억 원이며, 내년 5월 완료, 운영될 예정이다.

본 사업 중 수위관측소 및 영상감시설비(CCTV) 설치사업은 재난 예·경보시설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교부세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지난 10월 김부겸 행안부장관 방문 시 특별지원을 요청해 교부 결정이 이뤄지게 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세 국비 확보로 광역시 최초로 추진 중인 ICT기반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의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