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01.02 09:57:21
▲이달부터 첫선을 보이는 과학마술쇼 '사이언스 일루젼' 공연 모습. (사진제공=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및 가족, 성인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신나게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과 신규 전시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먼저 1월 한 달간 새롭게 선보이는 신비한 과학마술공연 '사이언스 일루젼'이 하루 3차례 겨울방학 주말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사이언스 일루젼'은 비둘기와 불을 활용한 마술 퍼포먼스, 레이저와 거울로 빛을 굴절시키고 빛을 떼어내 옮기는 과학 퍼포먼스 등 과학과 마술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이색 공연이다.
카프라 컵쌓기, 수학퍼즐, 드림카 메이킹 등 재미있는 무료체험이 가득한 1층 꿈나래동산도 새단장을 완료했다. 출입문과 실내환경 등의 인테리어가 대폭 개선되었고, 현재 보드게임 체험 공간을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겨울방학기간 특별강연 및 토크콘서트도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먼저 오는 6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폴 윤 교수를 초청해 '나사의 화성탐사'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또한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과 연계한 특별강연도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14일에는 동계올림픽 속 과학이야기를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박남필 팀장과 패럴림픽 보조기구 협력사인 오토복코리아 박동현 대표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그리고 21일에는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이창환 교수의 '동계올림픽 경기 속에 숨겨진 물리학' 강연을 개최한다.
또 관람객들이 과학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 도입한 전시품을 선보인다.
상설전시 제3관 에너지·방사선의학관에는 VR 탑승형으로 제작된 '중입자가속기치료 시뮬레이터'가 설치된다. 몸 속을 여행하며 암세포를 제거하는 2인승 체험물로, 중입자가속기가 어떤 원리로 암을 치료하는지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제2관 선박관에는 부력의 원리를 설명하는 '배를 탄 코끼리'와 함께 수조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로봇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겨울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기고, 다양한 체험전시물을 통해 동계스포츠 속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동계스포츠과학 특별전'이 1층 김진재홀(기획전시실)에서 진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