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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관 동아대 교수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논문 게재

종자전염성 세균병 빠른 확산 이유 밝혀…"병 진전 및 확산 약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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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8.01.05 18:14:28

▲왼쪽부터 이정관 동아대 응용생물공학과 교수, 정복남 박사과정생. (사진제공=동아대)


이정관 동아대 응용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2일 자연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논문을 게재했다. 동아대와 부산대, 경북대 공동연구진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정복남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교수 연구팀의 이번 논문 제목은 '벼 종자전염성 세균과 공기전염성 곰팡이의 협력적 상호작용(Cooperative interactions between seed-borne bacterial and air-borne fungal pathogens on rice)'로, 서로 다른 생물계에 속하는 세균과 곰팡이가 기주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어떤 영향을 어떻게 주고받는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이 교수팀은 벼 종자로 전염되는 세균이 곰팡이의 독소 생성과 포자 생성을 증가, 병의 진전을 돕고 공기 중으로 날아서 흩어지는 포자의 양을 늘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 세균이 곰팡이 포자에 붙어 함께 흩어지는데, 곰팡이 포자가 우산 같은 역할을 해 자외선으로부터 세균을 보호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이 교수 연구팀은 또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대한 곰팡이의 저항성 기작(기본적인 원리)을 밝혔으며, 곰팡이가 생성하는 물질이 세균을 유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종자전염성 세균병이 짧은 기간에 확산되는 이유를 밝혔으며, 곰팡이와 세균의 상호작용을 표적으로 병 진전 및 확산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관련된 유전자들의 진화론적 역사에 대한 심도 있는 후속연구는 생태계에서 생물 사이에 존재하는 협력적 상호작용의 진화에 대한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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