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부산항(북항) 항만재개발사업의 활성화 및 인근 항만시설(크루즈미터널, 국제여객터미널)과 함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내 2만 9542㎡부지에, 연면적 5만 1617㎡,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최고의 음향과 무대시설을 토대로 오페라를 비롯한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이 가능한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건립된다.
이 사업은 지난 `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간 1000억 원의 오페라하우스 건립기부 약정을 체결한 이래, `16년 사업부지 무상임대 협약 체결, `17년 해수부로부터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공연장 건립 사업시행자 지정 및 부산항(북항) 항만재개발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은 후 설계 경제성 검토, 건설기술심사 및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다.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발주를 위해 조달청에 공사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중에 건축협의를 완료하고 시공자 및 감리자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부산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교통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 크루즈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옥상광장 등을 갖춘 현대 공연장으로 새로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 동남권역에 있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원도심 관광의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북항) 재개발사업 상부시설(항만친수시설 공연장)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오페라하우스 공사착수와 함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수익창출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