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부구욱 총장(왼쪽 5번째)과 공대 교수들이 19일 유니스트를 방문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와이즈유)
영산대학교(와이즈유)가 명품 공과대학 육성을 위해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양 대학의 교류·협력 노력은 서로 지리적으로 가까워 인적교류나 인프라 이용 등 협력체계 구축이 용이한 여건을 갖고 있다는데 장점이 있다.
와이즈유 부구욱 총장은 19일 김상현 공대 학장 및 5명의 공대 학과장과 함께 울산에 위치한 유니스트를 방문해 정무영 총장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대학은 상호발전을 위해 연구시설 공동활용, 공동연구, 학생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양 대학의 실무진이 상호협의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유니스트와의 협력은 '와이즈유 공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포스텍과의 교류협정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와이즈유는 포스텍과의 교류협정 체결 후속 조치로 이번 1학기에 공대생 2명을 선발해 포스텍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한 학기 동안 정규수업을 받는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스트와도 이러한 학생 교류 뿐만 아니라 공대 교수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연구 및 연구시설 공동활용 등의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부구욱 총장은 “개교 이래 사회가 필요로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실용적인 교육을 해온 와이즈유는 유니스트와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공대의 위상을 높여가고자 한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와이즈유만의 특색있는 공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유는 지난해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대를 포함한 교육환경 개선을 실시했고, 공대 건물에 창업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는 창의설계실, 오픈 세미나라운지, 작업부스, 놀이공간, 휴게공간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또한 포스텍과의 교류협력을 진행하면서 포스텍 교수 10~15명으로 구성된 '공대 발전 자문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명품공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