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01.31 17:19:01
▲김재일 창업지원단 단장(왼쪽)이 중국 하남납백천자산관리유한공사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부산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 등이 중국에서 엔젤투자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넓어지게 됐다.
동아대학교 창업지원단과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중국 하남납백천자산관리유한공사와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및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 시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중국 상해에서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지역 예비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은 중국 진출 시 IR피칭(아이디어나 사업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 상품 등을 투자자들에게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창업투자와 엔젤투자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하남성 정저우시 쩡둥신구에 위치한 하남납백천자산관리유한공사는 주로 △금융기관 위탁 △금융정보기술 아웃소싱 △금융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금융지식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자산관리 △기업자산 재편과 인수합병계획 △창업투자관리 등 서비스를 하는 기관이다.
동아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 시 투자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에 한 걸음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대 창업지원단은 또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동아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중국 현재 IR 피칭을 실시, 중국 VC(벤처 자본)를 상대로 한국 대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전달하고 아이템 우수성을 평가받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동아대는 창업지원단 창업동아리 소속 △컬쳐팩토리 △동아트레이더스와 링크플러스사업단 창업동아리인 △기전연구회 △EAND를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 스마트도어락과 공기청정기 등 중국 시장에 맞는 아이템으로 IR 피칭을 실시했다.
이들은 △증강현실 기반의 치매 예방 메디테이먼트 단말기 △교내 대학생 온라인 마켓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한 스마트 도어락 △쿨링 발팩‧모링가팩 등을 프로그램 아이템으로 중국 상해시 및 절강성 아우시에서 IR 피칭을 시행해 그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중국 투자회사와 IR를 통해 부산지역의 예비창업자 및 중소·벤처기업들이 중국 현지에 진출 시 투자 채널을 구축하는 계기가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의 글로벌 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