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항 수제선(방재호안) 정비사업 계획평면도. (사진제공=부산해수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남항 서구지역 일원 상습침수지 재해 예방을 위해 '부산남항 수제선(방재호안)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03년 '매미', `12년 '산바', `14년 '너구리' 등 태풍이 내습할 때마다 월파로 배후지와 배후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상습침수지 전면에 폭 40m 규모의 방재호안 500m를 건설하는 설계와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용역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기본 및 실시설계 및 각종 행정절차를 1월 말에 마치고, 이어서 부산남항 관리청인 부산시가 집행사업비 334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올해 공사를 착수해 `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월파된 해수를 배수하는 폭 40m 규모의 완충지대가 조성되어 한진매립지 주변, 자갈치시장, 공동어시장 일대 침수예방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항만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완충지대는 친수적 개념을 도입해 지역주민이나 방문객 등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