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02.06 11:11:11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부산본부)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국민연금제도 시행 30주년을 맞아 신중년인 50·60세대를 위한 상설 '노후준비 아카데미'를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매월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상설 아카데미는 노후준비에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재무관리, 건강관리, 대인관계 및 여가관리를 중심으로 약 100개의 세부 콘텐츠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관리 분야에서는 국민연금·기초연금·보험 및 통장관리 등에 필요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건강관리 분야는 100세시대 건강법·뇌건강 및 치매예방 등이, 대인관계 및 여가관리 분야에서는 행복찾기·여가디자인 및 세상 이해하기 등의 세부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연금제도 시행 30주년 및 노후준비지원법 시행 3년에 맞춰 2월(19일~22일)을 시작으로 매월 상설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공단은 노후준비 중추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실 노후준비에 대해 여러 금융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많은 보고서와 연금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지만 재무분야에 한정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부 부유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단에서는 노후준비지원법 시행 후 전국 109개 지사에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노후준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년과 달리 올해는 프로그램의 격을 높이고 상설로 진행하는 대신 매월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인원을 30명으로 줄였다. 보다 심도있는 강의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료기준을 신설해 수료자에겐 공단 명의의 수료증과 고급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2월 프로그램은 19~22일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접수 및 문의처는 국민연금 부산본부로 하면 된다.
류승락 본부장은 “올해로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0주년이 되며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간의 받은 사랑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오니 행복한 노후를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