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6, 17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2018 무술년 새해 시작을 국악과 함께하는 설날공연 <개야 개야, 온누리에 불 밝혀라>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공연과 더불어 부산국악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 중 국악극 <대청여관> 번외편을 마련했다. <대청여관> 작품의 여관주인과 안주인을 맡은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이 사회를 맡아 구성진 입담으로 공연을 이끌어가고, 흥겨운 민요와 판소리를 곁들인 국악만담 '명절잔치'를 준비했다. 그리고 '2017 국립부산국악원 어린이국악동요부르기잔치'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의 특별무대도 마련해 명절 분위기 흥을 북돋는다.
공연은 악귀를 몰아내고 왕실의 평화를 기원하는 '처용무'를 시작으로 거문고중주 '일출', 해금독주 '견명곡' 그리고 국악극 <대청여관> 변외편인 '국악만담'을 펼친다. 또한, 황금개띠해를 맞아 '통영개타령'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며, 어린이 국악샛별무대 ‘판소리, 꽃타령, 진도아리랑’에 이어 절제된 기교를 춤사위로 풀어낸 '부채산조'와 '판굿'의 다양한 개인놀이로 마무리한다.
공연 전 오후 2시부터 로비에서는 솟대나무에 소원을 달아 새해 소원을 비는 '행복솟대'와 '종이접기', 관람권 추첨을 통해 '복조리'를 선물로 드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올 한해 행복을 기원한다. 또한, 야외마당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설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하며,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사전예약 가능하다. 공연관람 후에는 관람객에게 명절맞이 새해선물로 포춘쿠키를 나눠주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