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229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공원일몰제사업 △도시철도 안전확보사업 △미세먼지 저감사업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대응을 위한 사업(4개 분야 888억원)에 중점을 뒀으며, 재원은 추가 확보된 보통교부세와 국고보조금 증가분으로 조달된다.
우선, 시급한 도시공원일몰제 사유지 매입에 384억원이 투입된다. 이기대공원 토지보상사업에 150억원, 청사포공원 토지보상사업에 150억원, 에덴유원지 토지보상사업에 83억원이 배정됐다.
아울러, 시민안전 분야로 도시철도 1호선 노후시설 개선지원사업에 374억원(국187, 시187)이 투입된다.
또, 미세먼지 저감사업에는 73억원(환경보전기금 12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전기자동차 민간상용보급사업에 34억원, 어린이 통학버스 LPG전환에 2.5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자 지원사업에 16억원, 천연가스자동차 구입 보조에 4.8억원 등이 배정됐고, 환경보전기금은 미세먼지 배출원별 배출량 상세조사용역에 2억원, 미세먼지 정보표출시스템 등에 3.5억원, 대기질 정밀 측정시스템 구입에 6.5억원이 배정됐다.
끝으로, 자동차부품산업 위기대응 지원에 57억원(중소기업육성기금 50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부산 자동차부품기업 수출신용보증 보증료 2억원, 수출보험료 지원 2억원, 부산-일본 밀크런 물류시스템 활용 자동차부품 수출 지원 3억원이 배정됐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부산 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 특례보증에 50억원이 배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들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하지 않고 재원을 조달했으며, 확보된 재원은 모두 시급한 필수 수요사업(공원일몰제, 시민안전, 자동차부품산업 위기대응 등)에 투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