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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 법학과 "엄마·아들·딸 함께 공부해요"

만학도 가족 동반 편입학…아버지와 함께 등교하는 딸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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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8.03.14 08:40:20

▲모친(오른쪽 두번째)과 아들(가운데), 딸(왼쪽 세번째)이 동시에 편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와이즈유)


어머니와 자녀(아들·딸)가 동시에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편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큰 수술을 받은 후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함께 등교하는 딸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만학의 열정과 인생의 경륜을 가지고 가족끼리 서로를 격려하며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것이다. 두 가족 5명은 모두 와이즈유(영산대) 법학과 편입생들.


만학의 꿈을 이룬 어머니 박양자(46) 씨와 아들 박진현(25) 군, 딸 박은영(21) 양은 올해 동시에 와이즈유 법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박양자 씨와 두 자녀는 각각 `15년과 `16년, 올해 부산 소재 모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이번에 와이즈유에 편입했다.


박양자 씨는 지난 8일 열린 법학과 신입생환영회에서 “오랜 바람이었던 법학을 자녀와 같이 공부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업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 만학도로 입학했던 법학과 4학년 정창용(71) 씨는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큰 수술을 받고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는데 딸인 정기향(44) 씨가 아버지를 모시고 등하교를 돕기 위해 직접 와이즈유 법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정기향 씨는 “아버지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저 자신도 법학을 공부하고 싶어 편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친(가운데)을 보살피기 위해 딸(오른쪽 두번째)도 편입해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두 가족이 만학열을 불태우고 있는 와이즈유 법학과 성인학습자반은 지난 2011년 개설되어 올해로 8년째 수업을 이어오고 있다.


법학과 성인학습자반 장창민 책임교수는 “이제 성인학습자반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 기여할 통로가 확보되었다”고 평가했다.


법학과 학과장 김치환 교수는 “여러 이유로 늦게 법학을 공부하는 만학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과 차원의 지원체계가 오랜 노력 끝에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유는 지난해 6월 교육부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성인학습자에 친화적인 학사제도를 마련하는 등 동남권 지역의 평생교육 거점대학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구욱 총장은 “올해는 특히 성인학습자를 위한 '성인 인문학반'을 개설하고 공과대학에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재직자반'을 운영하는 등 평생학습사회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학사제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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